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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게이밍 가이드 2부 : 실전 게임 플레이와 문제 해결
Alex Garnett | PCWorld
이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게임을 구해서 플레이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자.
선택 1 : 험블 스토어와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Ubuntu Software Center)
험블 번들(Humble Bundle)은 비교적 최근에 PC 게임 분야에
등장했으며, 주기적으로 다수의 인디 게임을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지불하는(pay-what-you-want) "번들"로 패키지화한다. 처음부터 리눅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네이티브(Native) 상태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작동성을 (거의) 완벽하게 보장하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기적으로 험블 번들 웹 사이트를 확인하고 놓친 게임은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 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는 애플 앱 스토어와 유사하며, 자동으로 설치되고 외부
PPA로부터 얻지 못하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거의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으며, 게임은 무료이다.
선택 2: 스팀(Steam)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리눅스에서 스팀을 (베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리눅스를 게임용 플랫폼으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결과적으로 머지
않아 비디오 드라이버 관련 문제들이 크게 감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긴 하지만, 와인(Wine)을 사용하고 있다면 스팀의 리눅스 버전을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다. 네이티브 리눅스 포트(Port)를 사용하는 게임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수가 험블 번들에서 얻은
독립 게임이다) 선택의 폭이 좁고 실제로 리눅스로 이식된 모든 게임이 이미 와인에서 작동하고 있다.
토치라이트 2의 윈도우 버전이 와인에서 완벽하게 동작한다.
당분간은 완벽하게 작동하는 윈도우 버전의 스팀 사용을 권장하며,
게임에서 5fps 이상 성능을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리눅스 버전 스팀을 사용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네이티브 포트가
(놀랍게도) 약간이라도 더 빠르기 때문이다.
아니면 진정으로 리눅스 게이밍을 후원하고 싶다면, 리눅스 버전 스팀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동시에 두 곳에 로그인할 수 없기 때문에 리눅스 스팀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와인의 스팀에서 로그아웃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뒤에는 더 많은 게임이 리눅스로 이식되기를 바란다면, 리눅스 버전 스팀을 사용할 수
있다.
스팀의 설치와 사용은 매우 간단하며 여기서 와인의 힘을 알 수 있다.
우선 스팀의 웹 사이트를 방문해 평상시와 같이 스팀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및 설치한 후에(즉, .exe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끝이다) 게임을 구매 및 설치하면 된다. 비디오 드라이버에 따라 그리고 와인트릭스에서 약간만 손을 보면 십중팔구는 완벽하게
작동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해결책은 잠시 후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선택 3 : 에뮬레이션(Emulation)
게임기용 게임을 좋아한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최소 1개의 에뮬레이터가
거의 모든 주요 플랫폼을 위한 리눅스용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슈퍼 NES와 플레이스테이션을 위한 PCSX 같은 구형
게임기를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직접 얻을 수 있으며, 게임큐브용 돌핀(Dolphin)과 PS2용 PCSX2 같은 신형 콘솔은
개발자의 PPA를 추가하면 된다.
돌핀의 경우를 살펴보자.
sudo add-apt-repository ppa:glennric/dolphin-emu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dolphin-emu
그리고 PCSX2는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sudo add-apt-repository ppa:gregory-hainaut/pcsx2.official.ppa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pcsx2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호환성이 차이가 난다. 돌핀은 리눅스에서 인텔의 그래픽 카드와 호환이 잘 되지만, PCSX2는 엔비디아 그래픽 칩 외에서는 충돌을 일으키는 경향이 크다.
리눅스용 돌핀 에뮬레이터를 다운로드 하고 (합법적으로 획득한!) 게임큐브와 위(Wii)의 게임 롬을 실행한다.
이 과정이 성공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지만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는 찾을 수 없는 PPA를 검색할 수도 있다(터미널을 통해 추가하면 소프트웨어 센터에 표시된다). 결과에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선택 4 : 구형 네이티브 리눅스 포트
다소 동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지금의
리눅스용 게임의 황금기가 오기 전 지난 10여년 동안 PC용 구형 게임에는 다수의 반공식적인 리눅스 포트가 지원되었다. 그 예가
언리얼 토너먼트 2004(Unreal Tournament 2004)이다. 공식적인 윈도우 DVD를 사용하고 리눅스 게이머들을 위한
리눅스 설치 웹 사이트(다양한 패치를 찾을 수 있다)에서 얻은 특수한 리눅스 패치를 통해 설치하면 현 버전의 우분투에서 출시된 지
8년이 넘은 이 게임이 완벽하게 구동된다. 1998년과 2006년 사이에 출시된 PC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방법일 것이다.
문제 해결
간략하게 와인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여기서 다루고 있지 않은 문제들은 와인 포럼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리눅스 게임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인 친절하게 도움을 줄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프레임워크가 와인에서 항상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개발 작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게임즈 포 윈도우 라이브(Games for Windows Live)를
사용하는 게임에서 특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우회하려면 "xiveless"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대체물을 찾아내고 추출하여 해당 게임의 exe 파일을 포함하고 있는 디렉토리에 추가하면 온라인 기능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 그렇긴 하지만, 호환성을 확보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와인트릭스를 이용해 필요한 DLL을 최소한으로 설치하고 나머지를 스팀이 자동적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와인트릭스를 이용해 설치한 패키지는 호환성이 더욱 뛰어날 수 있지만, 반만 설치된 복수의 닷넷 버전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그 이점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 다이렉트X 10 이상이 와인에서 항상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도, 다이렉트X 9를하위 호환하지 않는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 일반적으로 전체화면보다 창 모드가 더욱 안정적이다(두 번째 모니터가
비활성화되고 그 뒤에는 다시 켜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창 모드로 전환하기 전에 게임이 충돌을 일으키고 자신이
용감하다고 생각된다면, 게임의 설정 파일을 찾아 수동으로 변경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ini 파일을 찾으면 되고,
보통 둘 중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home/[username]/.wine/drive_c/Program Files
(x86)/Steam/userdata/[username]/[gamenumber]/remote/
또는
/home/[username]/My Games/[game title]/
해당 파일을 열고 Ctrl+F를 눌러 "Fullscreen"이라는 설정
항목을 찾아 "0" 또는 'False"로 설정하거나 "Windowed"를 찾아 "1" 또는 "True"로 설정한다. 다소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단 2분만에 해결할 수 있으며, 꽤나 신뢰성 있는 해결책이기도 하다.
- 드물기는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도 스팀 버전의 게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예를 들어, 그래픽 사양이 매우 낮은 게임들). .exe 형식으로 데모 버전이 제공된다면 시도해
보자. 스팀 버전과는 달리 데모 버전이 작동한다면, 개발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자! 경험상, 그들은 피드백을 수용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원한다.
- 게임이 시작되지 않고 자신의 각오가 충분하다면, 터미널을 이용해 이해할 수 있는 오류가 표시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 설치 시 스팀을 닫고 터미널을 열어 다음을 실행시킨다:
wine “.wine/drive_c/Program Files (x86)/Steam/steam.exe”
스팀이 다시 실행되면서 터미널에 여러 가지를 출력할 것이다. 운이
좋다면 문제가 되는 게임을 실행시키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때 와인트릭스를 통해 설치하거나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는 특정
라이브러리가 빠져있다는 오류를 표시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면, 지금 당장은 그냥 묻어두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머리를 쥐어 짤 수는 있지만, 이것이 와인이나 비디오 드라이버의 버그라면 수정본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 와인 웹 사이트에서 다양한 버전의 와인과 다양한 게임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엔비디아 카드와 최신 버전의 와인을 사용할 때 호환성이 극대화된다. 이런 경우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며, 안타깝지만 이게 최선이다. 자신의 실력을 확신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한다면 자신만의 호환성 보고서를
공개해 보는 것도 좋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윈도우를 선호하는 사람일지라도 리눅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나면 윈도우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무료 소프트웨어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제 당신은 매우 성격 급한 사회주의자가 되었다.